이번 보도는 확정된 투자 발표가 아니라 '탐색적 논의' 단계이며 단기 주가 재료 이상으로 확대 해석할 시점은 아닙니다. 다만 SK하이닉스의 미국 생산이 검토 대상에서 실행 시나리오로 넘어왔다는 방향성 자체는 명확해졌습니다.
1. 논의의 실체: 임차와 합작, 두 가지 시나리오
로이터는 16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가 미국 내 메모리 생산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유력안은 인텔이 오하이오주 뉴올버니에 건설 중인 생산시설 일부를 동사가 임차하는 방식이며, 인텔 및 주요 클라우드 고객사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동사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냈고, 인텔은 '추측'이라며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16일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08% 오른 175만 9,000원에 마감했고, 인텔(INTC) 역시 4.03% 급등한 101.05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