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의 전년 동월 대비 14.56% 상승은 외곽 중저가가 단독으로 만든 기록이 아니라, 급매물이 소진된 동남권이 다시 지수를 끌어올린 결과로 판단됩니다. 지난 글에서 짚었던 '강남 조정·외곽 주도' 구도에 변화가 감지되는 국면이며, 8월 거래량이 반토막 나며 동력은 가격보다 거래에서 먼저 식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 주체의 재이동: 동남권 2.73%
서울시가 분석한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 기준 7월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1.93%, 전년 동월 대비 14.56% 올랐습니다. 6월(전월 대비 2.50%)과 비교하면 월간 상승폭은 축소됐으나 연간 상승률은 13.79%에서 오히려 확대됐습니다.
권역별 역전: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이 2.73%로 5개 권역 중 가장 높았고 동북권 2.11%, 도심권 2.09%, 서남권 1.77%, 서북권 1.36% 순입니다. 주간 조사지수에서 강남 2구가 하락 전환했던 것과 달리, 실제 체결된 거래에서는 급매물 소진 후 기존 호가 수준의 매매가 이어졌다는 의미입니다. 규모별로는 전용 40㎡ 이하 초소형이 3.05%로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