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5% 돌파는 '터치'이지 '안착'이 아닙니다. 14일(현지시간)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01%까지 올라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5% 선을 넘었으나, 매수세가 유입되며 4.94% 안팎으로 되밀렸습니다. 지난 글에서 마지노선으로 짚었던 레벨이 확인된 만큼, 관건은 돌파 여부가 아니라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이 레벨에 머무느냐로 옮겨갔습니다.
1. 이번 상승의 성격: 연준이 아니라 유가와 수급
유가 재점화: 브렌트유가 배럴당 108달러를 넘어서며 물가 기대를 다시 밀어 올렸습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고 근원 물가는 전월 대비 0.3%로 예상을 웃돌았으며, 휘발유는 1년 전보다 27.4% 급등했습니다.
수급 부담: 30년물은 5.38%까지 올랐습니다. 연초 4.15%에서 출발한 10년물이 8개월여 만에 5%에 닿은 배경에는 정부와 기업의 차환 수요가 겹쳐 있으며, 이는 연준이 통제하기 어려운 기간 프리미엄 영역입니다.